안녕하세요 이번에는 s/s 에 사용한 jersey 원단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쭉티? 가지고 왜이리 호들걉이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ㅎㅎ

원단은 가장 기본이며 튼튼한 옷을 만들기에 중요하기 때문에

회원님들에게 저희가 생산한 원단에 대해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ㅎㅎ

withMNW의 주 아이템으로 다루는 jersey 아이템은 흔히 다이마루라고 불리웁니다.

다이마루는 대환(大丸)이라는 일본말인데요, 다이(크다)마루(원)

즉 둥근 환편기에서 바늘이 원형으로 배열되어서 돌아가면서 직조된 원단이 다이마루 원단입니다.

환편기( circular knitting machine )

원단을 편성하는 속도가 우븐을 만드는 속도보다 3~5배 빨라서 경제적인 생산이 가능하며

우븐보다 신축성, 유연성이 높은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 직조하는 방법의 특성상 가공을 하지 않으면 축이 생기고 입을수록 원단이 돌아갑니다.

저희는 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였습니다.

원형 편직기에 원사의 양과 회전하는 속도에 따라 원단의 밀도가 바뀌게 됩니다.

세계적인 방직회사 'loopwheeler'를 예를 들면 최고의 원단을 만들기 위해 편직기에 원사가 24rpm의 속도로

천천히 편성하여 하루에 단 8벌만을 만든다고 합니다.

천천히 돌리게 되면 생산성이 떨어지고 원사도 많이 들어가지만 최고의 원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희는 20수의 원사를 두겹으로 꼬아 원형 편직기에 버버리, 랄프로렌 같은 브랜드의 jersey 생산 속도와 동일하게

천천히 돌려서 10수 싱글 원단을 개발하였습니다.

천천히 돌아가기 때문에 원단이 돌아가는 것을 막아주고 짱짱한 밀도를 자랑하는 원단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원단에 덤블 워싱을하고 투박하지만 부드러운 촉감을 위해 한번 더 가공을 하였습니다.

모든 제품은 봉제를 마친 후 가먼트 다잉을 하였습니다.

정말 많이 노력하였습니다. ㅠㅠ

대부분의 jersey아이템들은 공정을 마친 후

마무리 공정으로 다리미질을 통해 사이즈를 늘리거나 줄이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저희 모든 jersey제품들은 다리미질을 통해 사이즈가 변하게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수많은 방축공정을 거치고 다리미질을 제한채로 제품을 완성하였습니다.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직접 보시고 만져보시고 입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