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좋아져서 제가 좋아하는 야상을 꺼내 입으려 생각해보니
이옷을 입은지 벌써 10년이 되었더라구요. 사실 10년인지 9년인지 헷갈리지만
20살 아님 21살때 제 돈벌어서 자꾸만 눈에 밟혀서 처음으로 큰맘먹고 샀던
야상인데 garatomo 야상이에요.
밑단이 말리는것만 빼면 아주 다 좋은 야상이에요. 지금까지도 잘입고 있어요.
처음보는 사람들은 항상 야상이 이쁘다고 말해주고요.
아 그런데 이제 단추는 따로 구할 수 없겠죠? 사실 주머니 단추 하나가 몇년전에 사라졌거든요ㅋㅋㅋㅋ
그 후에 또 앞치마와 바지가 이어진 워크웨어도 잘입고있다가 바지가 찢어져서
앞치마만 작업할때 사용하고 있어요ㅋㅋㅋㅋ
보통 옷좋아하는 사람들은 말하잖아요 질좋은 옷은 몇십년을 입어도 촌스럽지 않고 그 아름다움을 간직한다고
딱 그말이 맞는 옷이에요.
벌써 제가 올해 30살이네요.
어느순간 제가 좋아했던 워크웨어스타일의 옷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는데
그때는 바뀌었다고 생각했는데 조금씩 나이를 먹으면서 사실 어쩔수없이 바뀔때가 있더라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그때의 기억하고 mnw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질좋은 옷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든시기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옷 사진도 찍어뒀는데 올리는 방법을 모르겠네요.